“불규칙 식습관에 스트레스까지”…성인 아토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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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은 흔히 유·소아기에 겪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성인이 돼서도 아토피 피부염이 계속되거나 무증상으로 지내다가 20세 이후 발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0일 의료계 따르면 불규칙한 생활 환경,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등 면역력이 쉽게 저하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된 성인에게 아토피 피부염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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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잘못된 식습관·과도한 스트레스 등 원인 추정
20세 이상 아토피 피부염 환자 갈수록 증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아토피 피부염은 흔히 유·소아기에 겪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성인이 돼서도 아토피 피부염이 계속되거나 무증상으로 지내다가 20세 이후 발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0일 의료계 따르면 불규칙한 생활 환경,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등 면역력이 쉽게 저하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된 성인에게 아토피 피부염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2018년 0~9세 사이 환자수는 약 34만명에서 2021년 약 31만명으로 줄었다. 반면 20세 이상 성인 환자는 2018년 약 41만명에서 2021년 기준 51만명을 넘어섰다.
아토피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하지만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유전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최근에는 늘어난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잘못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
특히 성인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얼굴, 목 등 노출 부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일반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온도, 습도 등의 변화를 피하는 것이 좋다.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큰 일교차는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노출도 피해야 한다. 성인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호흡기 등의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등 접촉을 피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10~20분 입욕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 짧은 시간에 끝내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또 공기 중에 먼지나 알레르기성 요인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때문에 항상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비누 등은 저자극성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아울러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노출되는 부위에 대한 부담감이 커져 우울증을 동반할 수 있다. 이때 최대한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가족이나 지인들도 최대한 환자를 자극하기 보다는 따뜻한 관심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 대형병원 전문의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은 잘 관리하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며 “병원을 방문해 진단과 진료를 받는다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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