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값 폭등에 ‘부활절 달걀’ 대신 등장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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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달걀 가격이 폭등하자 부활절 행사에 달걀 대신 감자를 사용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이날 기독교 최대 축일 부활절을 맞아 '부활절 달걀' 대신 '부활절 감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독교에서는 최대 축일인 부활절에 예쁘게 색칠되거나 포장한 달걀을 나누는데, 그 대체재로 감자를 택하기 시작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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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달걀 가격이 폭등하자 부활절 행사에 달걀 대신 감자를 사용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이날 기독교 최대 축일 부활절을 맞아 ‘부활절 달걀’ 대신 ‘부활절 감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독교에서는 최대 축일인 부활절에 예쁘게 색칠되거나 포장한 달걀을 나누는데, 그 대체재로 감자를 택하기 시작했다는 것. 실제 SNS 등지에서는 감자에 물감 등으로 색을 입힌 사진이 속속 게시되고 있다.
이는 미국 내 달걀 가격이 1년 새 2배 넘게 뛰었기 때문이다. 달걀 12개 가격은 지난해 2월 평균 약 2달러(약 2600원)였지만, 올해 2월 약 4.2달러에 달했다. 조류 인플루엔자 등으로 달걀 공급이 줄었는데 부활절을 앞두고 미국 내 달걀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부 상점에서는 1인당 달걀 구매 가능 수량을 제한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농무부는 다만 부활절이 끝나면 "(달걀 가격이) 보다 소비자 친화적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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