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윗선 혐의 황모씨, 구속심사 출석…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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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된 황모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10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민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씨는 남편 유모씨와 함께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40대 여성을 납치하고 살해한 사건의 윗선이라는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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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된 황모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10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민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나온 황씨는 짙은 남색 바람막이를 걸친 채 양손으로 겉옷 후드를 잡아당겨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취재진이 황씨에게 ‘강도살인교사 혐의 부인하느냐’, ‘이경우(36)에게 범행자금 명목으로 7000만원 준 것 맞느냐’ 등을 질문했지만 황씨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라탔다.
이후 오후 3시 2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황씨에게 취재진들이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없애라고 지시했느냐”, “가상화폐 시세조작 의혹 있는데 인정하느냐” 등을 물었지만 황씨는 이때도 입을 굳게 다문 채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황씨는 남편 유모씨와 함께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40대 여성을 납치하고 살해한 사건의 윗선이라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이경우에게 범행을 제안받은 후 지난해 9월쯤 착수금 2000만원을 포함해 범행자금 7000만원을 이경우에게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다만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적용해 지난 5일 남편 유씨를 체포해 8일 구속했다. 아내 황씨는 8일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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