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말' 이성경 "최저 몸무게 찍어, 사람들 다 '헉' 할 정도"[인터뷰③]

김노을 기자 2023. 4. 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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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경이 '사랑이라 말해요'로 최저 몸무게를 찍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성경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연출 이광영) 관련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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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노을 스타뉴스 기자] 배우 이성경이 '사랑이라 말해요'로 최저 몸무게를 찍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성경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연출 이광영) 관련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다.

이성경은 여자 주인공 심우주 역을 맡아 호기롭게 복수에 뛰어들었지만 내면의 아픔을 여실히 느끼는 인물을 다채롭게 그려냈다. 남자 주인공 한동진 역은 김영광이 연기했다.

이날 이성경은 "드라마 초반에 최저 몸무게를 찍었다. 감독님께서도 조명을 칠 때 제 얼굴에 그늘을 안 지게 하려고 할 정도였다더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어 "전작 '별똥별'도 잘 마무리 지어야 했고, 이번 작품도 제대로 촬영해야 하니까 여러모로 신경이 쓰였던 것 같다. 보는 사람들이 다 '헉' 할 정도로 체중이 많이 빠졌다. 그래도 33사이즈는 아니다. 제 골격이 그렇게 되진 않는다"고 말하며 씩씩하게 웃었다.

그동안 로맨스는 물론 장르물에서도 두각을 보여온 이성경은 이번 작품으로 얻은 것에 대해 "작가님이 좋은 글을 써주시고, 감독님도 잘 잡아주신 게 있다. 그렇게 나온 대본을 통해 제가 어떤 감정을 느끼면 '그게 맞다'고 해주셨다. 그런 감독님, 스태프들, 오빠(김영광)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로부터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작품을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지금도 여운이 길다. 더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잘 하고 싶다. 정말 오랜만에 작품 후폭풍을 세게 겪었다. 첫 방송이 된 후 세게 와서 힘들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성경은 2014년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데뷔해 올해 연기 인생 10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는 "제가 10년차라는 걸 전혀 몰랐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 한석규 선배님께서 '내 연기가 좋게 느껴지면 끝이다'라고 하신 말씀을 되새기곤 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성경은 오는 28일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에 출연한다. 이에 대해 그는 "'사랑이라 말해요'를 잊고 병원 일에만 집중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낭만닥터'도 잘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3년 뒤 그들의 모습이 나온다"고 귀띔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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