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차 여부 상관없이 1인 가구에 ‘스마트 초인종’·CCTV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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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주거 침입·스토킹 등 각종 범죄로부터 홀로 사는 1인 가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안심 장비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인 가구와 여성 1인 점포, 스토킹 범죄 피해자 등 2400여곳에 '스마트 초인종'과 가정용 폐쇄회로(CC)TV 등의 안전물품을 지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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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주거 침입·스토킹 등 각종 범죄로부터 홀로 사는 1인 가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안심 장비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필수 지원 품목도 4종으로 늘린다.
시는 지난해 1인 가구와 여성 1인 점포, 스토킹 범죄 피해자 등 2400여곳에 ‘스마트 초인종’과 가정용 폐쇄회로(CC)TV 등의 안전물품을 지원했었다.
기존에는 자치구별로 지원 물품이 달라 지역 간 편차가 있었다면, 이제는 1인 가구가 가장 불안해하는 요인 중 하나인 주거 침입 예방에 효과적인 2종을 필수 지원한다는 게 올해 사업의 골자다.
시가 이를 위해 직접 지정한 ’1인 가구 안심 홈세트’ 필수 2종은 귀가 전후 휴대폰으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초인종과 외출했을 때 집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CCTV다. 자치구별로 필수 2종에 더해 지원 물품을 추가 제공할 수 있다.
1인 가구 안심 홈세트의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소액임차 가구에 한정됐다면 올해부터는 임차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된다.
세부 지원 대상은 지역 특성과 주거 형태,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해 자치구별로 별도 기준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한 스토킹 범죄 피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여성 1인 점포에 지원했던 ‘음성인식 비상벨’을 스토킹 범죄 피해자에게도 지급한다. 지연 없이 즉시 잠김 기능이 구현된 디지털 도어록도 포함해 필수지원 장비를 지난해 2대에서 4대로 늘렸다.
음성인식 비상벨은 긴급상황에 처했을 때 버튼을 누르거나 단말기를 향해 “사람 살려”라고 외치면 자치구 CCTV 관제 센터에 신고가 접수되고, 관제 센터에서 현장 상황을 파악한 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다.
디지털 도어록은 2~3초의 간격을 두고 잠기는 기존 제품과 달리 현관문을 닫으면 즉시 잠기는 기능을 구현한 제품이다. 스토킹 범죄 가해자들이 문이 닫히는 동안 완력으로 밀치고 들어와 범죄가 발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인식 비상벨은 여성 1인 점포 중 범죄 피해가 있었거나 범죄 취약지역에 있는 점포, 소규모 점포 등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을 원하는 시민은 각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필요한 구비서류와 함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치구별로 신청 접수 일정이 달라 자세한 내용은 각 자치구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박은혜 온라인 뉴스 기자 peh06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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