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석 도의원, 국제대회 앞두고 군산공항 임시폐쇄...전북도 질타

김민수 기자 2023. 4. 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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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회 양해석 도의원(남원2)은 대규모 국제대회 2개의 개최를 앞두고 군산공항이 임시폐쇄에 들어간 데 대해 전북도의 항공 활성화 정책의 허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양 의원은 10일 열린 제399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당장 다음 달에는 50개국 1만 명이 참가하는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8월에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새만금에서 개최되는데 하필이면 이 중요한 시기에 전북의 하늘길이 막혔다"며 "국제대회 파급효과 감쇄는 물론 향후 전북의 지역이미지에도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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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근 5월 아태마스터스, 8월 잼버리 앞두고 군산공항 활주로 공사 폐쇄 결정
전북 낙후이미지 각인, 세계대회 파급효과 감소 우려, 새만금신공항 힘 모아야

[전주=뉴시스] 양해석 전북도의원(남원2).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라북도의회 양해석 도의원(남원2)은 대규모 국제대회 2개의 개최를 앞두고 군산공항이 임시폐쇄에 들어간 데 대해 전북도의 항공 활성화 정책의 허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양 의원은 10일 열린 제399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당장 다음 달에는 50개국 1만 명이 참가하는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8월에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새만금에서 개최되는데 하필이면 이 중요한 시기에 전북의 하늘길이 막혔다”며 “국제대회 파급효과 감쇄는 물론 향후 전북의 지역이미지에도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을 우려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전북도는 지난 십수 년 동안 공항운영의 직접당사자인 미군과 소통할 수 있는 공식적인 루트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해마다 수억 원의 도비 보조금을 줘 가며 민간항공사 달래기에만 급급했을뿐 정작 활주로의 주인인 미군측과의 접촉은 공항공사에게만 맡겨두고 손을 놓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양해석 의원은 “새만금신공항과 같은 시기 개항을 목표로 하면서 정부여당을 등에 업고 있는 가덕도신공항을 비롯해 TK공항, 제주제2공항, 백령공항, 흑산공항 등 다수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공항건설에 나서고 있어 새만금신공항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할 소지에 대비해 사전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전국에서 국제공항이 없는 유일한 광역자치단체이자 국내선도 빌려쓰고 있는 항공오지 전북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김관영 도지사와 전북 정치권, 그리고 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 유일 하늘길인 '군산~제주 노선'이 미군 측으로부터 활주로 보수와 민항구역 시설 개설 공사로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활주로 사용 중단을 통보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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