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회복 예상보다 더뎌…9월에 증시 반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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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 회복이 관측보다 더뎌 중국 증시의 반등이 예상보다 더 늦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 CNBC 방송은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이 일상 회복에 나선 중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면서 중국 증시의 반등 시점을 종전의 6월에서 9월 말로 조정했다고 현지 시각 9일 보도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코로나 이후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느려 올해 1분기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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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 회복이 관측보다 더뎌 중국 증시의 반등이 예상보다 더 늦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 CNBC 방송은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이 일상 회복에 나선 중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면서 중국 증시의 반등 시점을 종전의 6월에서 9월 말로 조정했다고 현지 시각 9일 보도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올해 들어 3% 올랐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2시 2분 현재 전장보다 0.28% 오른 20,331.20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씨티그룹은 항셍지수가 24,000에 도달하려면 6월이 아닌 9월이 돼야 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현재보다 증시가 18% 상승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씨티그룹은 “코로나 이후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느려 올해 1분기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과 유럽의 성장 둔화로 인한 수출 감소와 중국 내 부동산 부문 침체가 중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CNBC는 진단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신용 전략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투기 등급 채권 채무불이행 비율이 1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한편에서는 회복 조짐도 보인다.
중국 인민은행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17.5%로 작년 4분기(16%)보다 늘었습니다.
영화관을 찾는 관객도 늘어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은 현재까지 6억 5천만 위안(1천248억 원)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렸습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개봉일인 지난 5일에 3천230만 위안(약 62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에서 코로나 19 대유행 시작 이후 가장 높은 개봉일 성적입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소매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소매 판매는 중국 내수 경기의 가늠자로, 중국 당국은 코로나 19 감염이 줄어들자 경제 회복을 위해 소비 지출을 독려해왔습니다.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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