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 등 11대 분야 집중투자…초격차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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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차전지와 미래모빌리티 등 11대 핵심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산업대전환에 나선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와 지능형로봇, 첨단바이오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는 초격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핵심소재, 지능형로봇, 첨단제조, 항공‧방산, 차세대원자력, 첨단바이오, 에너지신산업 등 11대 핵심 분야에 오는 2030년까지 13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안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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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규 R&D 예산 70% 투입…민간 기업이 주도
전문성‧혁신역량 갖춘 민간에 실질 권한 부여
정부가 이차전지와 미래모빌리티 등 11대 핵심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산업대전환에 나선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와 지능형로봇, 첨단바이오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는 초격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장영진 산업부 1차관 주재로 9개 기업 CTO, 4개 전문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TO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핵심소재, 지능형로봇, 첨단제조, 항공‧방산, 차세대원자력, 첨단바이오, 에너지신산업 등 11대 핵심 분야에 오는 2030년까지 13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안을 골자로 한다.
산업부는 현행 연구개발(R&D) 체계를 산업대전환을 위한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고, 전문성과 혁신역량을 갖춘 민간이 실질적인 권한을 갖도록 투자·기획·수행체계를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먼저, 민관이 함께 분야별 명확한 목표와 투자 방향을 정하고 전략 프로젝트를 선정해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그간 정부 연구개발 투자 방향성이 불분명해 시류에 편승하는 사업·과제가 양산된다는 문제점이 지속 제기된 점을 감안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산업부, 전략기획단, 전문기관, 기업, 전문가, 국책연구원 등이 11대 핵심투자분야의 34개 미션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40개 프로젝트를 확정한 바 있다.
선정된 프로젝트에 대해선 매년 신규 연구개발(R&D) 예산의 70%를 투입할 계획이다.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신규 사업 발굴, 계속 사업 신규과제 활용 등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6조2000억원, 2030년까지 13조5000억원 상당 투자를 추진한다.
둘째, 최고 시장·산업전문가에게 프로젝트의 실질적 운영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그동안 업종별 단일 프로그램 디렉터 주도로 사업과 과제를 기획했지만, 기획 이후 프로그램 디렉터의 역할은 종료되고 전문기관이 지원 과정을 관리함에 따라 기획부터 성과까지 전체 주기를 관리하는 주체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초격차 프로젝트의 경우, 프로그램 디렉터 외 시장‧산업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 관리자 그룹이 프로젝트 목표 설정,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개발·사업화·인력양성·기반구축 사업 기획, 성과점검까지 전체 과정을 주도하기로 했다.
셋째, 프로젝트의 목표를 책임지고 달성할 수 있도록 대형 임무 지향 과제 방식으로 연구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규모 과제로 분리하기 보단 대형 단일과제 위주로 지원한다. 혁신역량이 뛰어난 기관이 주도해 최적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다수의 요소기술을 모두 연계해 개발·검증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장 차관은 이 자리에서 "소수 전문가에 의한 폐쇄적 사업운영과 파편화 된 소규모 과제 지원으로는 연구개발의 성과도 낼 수 없고 기술 경쟁에서 결코 경쟁국을 앞설 수 없다"며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방향을 잡고 혁신 역량이 가장 뛰어난 기관이 드림팀을 구성해 임팩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연구개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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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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