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목욕탕서 의식 잃은 70대 신속한 대처로 구한 강릉역 역무원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3. 4. 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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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목욕탕에서 의식을 잃은 70대 여성의 생명을 구한 강릉역 역무원이 소방서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10일 한국철도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 낮 12시 10분쯤 강릉의 한 대중목욕탕을 이용한 후 귀가 중이던 박수진(50) 강릉역 역무원은 목욕탕 안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와 관련해 강릉소방서는 구급현장에서 초기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에 기여한 공로로 박 역무원에게 강릉소방서장 표창을 10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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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침착한 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 확보
시민안전 기여…강릉소방서장 표창 수여
10일 강릉소방서장 표창을 받은 박수진 역무원. 강릉소방서 제공

대중목욕탕에서 의식을 잃은 70대 여성의 생명을 구한 강릉역 역무원이 소방서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10일 한국철도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 낮 12시 10분쯤 강릉의 한 대중목욕탕을 이용한 후 귀가 중이던 박수진(50) 강릉역 역무원은 목욕탕 안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박 역무원은 당시 119에 신고할 것을 주변에 알리고 쓰러진 70대 여성을 상대로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심폐소생술 후 의식을 회복한 시민은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간단한 검사를 받고 무사히 귀가했다.

박 역무원은 "응급상황 대처 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골든타임을 확보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철도 신화섭 강원본부장은 "직원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대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 등 응급조치 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응급상황 시 직원의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릉소방서는 구급현장에서 초기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에 기여한 공로로 박 역무원에게 강릉소방서장 표창을 10일 수여했다.

심규삼 서장은 "빠른 판단력과 적극적인 초기 대응으로 이웃의 귀중한 생명과 2차 부상 방지에 힘써주신 유공자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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