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국내 11만 파킨슨병 환자 위한 앱·책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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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파킨슨 앱 (사진=질병청 제공)]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늘(10일)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와 함께 파킨슨병 관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이라는 자가운동 프로그램 안내 책자를 발표했습니다.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2016년 9만6천764명에서 2020년 11만1천312명으로 4년 사이 15% 증가했고 총진료비도 같은 기간 4천376억원에서 5천482억원으로 25.3%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파킨슨 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인지도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파킨슨병 관리의 주요 문제는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병과 혼동하거나 부정확하고 미검증된 운동 치료를 행하는 등 질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는 것입니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은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파킨슨병 예방·중재 연구를 추진하고, 연구를 통해 개발한 앱과 한국형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내일 세계파킨슨병의날을 맞아 공개했습니다.
파킨슨병 관리 모바일 앱 '닥터 파킨슨'은 질병정보, 사회복지제도, 약제정보 등 검색 기능을 통해 올바른 의학정보를 환자들에게 제공합니다. 또 자가진단, 미션관리, 증상기록 등의 건강 관리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파킨슨병 운동 안내 책자인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은 환자가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운동 전문가와 파킨슨병 전문가가 함께 개발한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글과 그림을 통해 설명합니다.
모바일 앱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고, 운동 책자는 전국 대학병원 및 학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환자에게 배포될 계획입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기회로 많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립보건연구원은 앞으로도 디지털·융복합 기술 기반의 파킨슨병 예방·관리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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