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삼성 제친다…1분기 영업이익 1위 전망
[앵커]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도 역대급 성과가 전망되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1분기 영업이익을 합치면 5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1분기 현대차에 대한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 35조4,936억원, 영업이익 2조6,638억원입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38.1% 늘어난 수치입니다.
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한 만큼, 현대차가 올 1분기 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차가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1위에 오른다면 2009년 국제회계기준 도입 후 처음입니다.
현대차와 함께 기아도 역대급 성과가 확실시됩니다.
1분기 매출 22조3,561억원, 영업이익 2조1,655억원이 증권가 전망치 평균인데, 이대로라면 1년 전보다 각각 21.7%, 34.8% 증가한 겁니다.
몇몇 증권사는 현대차와 기아의 합계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을 것이란 예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1분기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 증가한 102만316대를 팔았고, 기아도 12% 증가한 767,700대를 판매했습니다.
<이항구 /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지난해 예약해 준 고가의 대기 수요들이 현실화 되고 있고, 또 고급차 모델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와 분석가들은 현대차와 기아가 지금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려면 중국 시장에서 반전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중국 사업은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위기를 맞았고,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를 합친 중국 시장 점유율은 1.7%에 그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현대차 #기아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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