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3회' 호란, 결국 방심위 민원…일각선 "허재·윤제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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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음주운전 적발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호란(44)이 방송에 복귀하자 시청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다수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호란의 복귀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호란이 음주운전 적발 이후 약 3년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호란보다 더 심한 음주운전 전력을 가진 이들도 버젓이 방송 출연을 하고 있으니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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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음주운전 적발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호란(44)이 방송에 복귀하자 시청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호란 이상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연예인들도 멀쩡히 활동 중이라며 "문제없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호란은 지난 9일 MBC 예능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그는 '펑키한 여우' 가면을 쓴 채 노래를 불렀고, 가왕 결정전까지 진출했으나 패하며 탈락했다.
이후 가면을 벗은 호란은 "마지막 무대까지 남게 돼 감사했다"며 "(방청객들의) 응원 덕분에 용기를 내 끝까지 서 있을 수 있었다. 곧 싱글 앨범 발매 예정인데 기억해 주시고 많이 들어달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다수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호란의 복귀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복면가왕 시청자 게시판에 호란을 섭외한 제작진을 성토하는 글을 다수 남기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MBC 측은 포털사이트에 올렸던 호란의 복면가왕 출연 영상을 삭제했다.
시청자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10일 오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호란의 복면가왕 출연에 대한 민원을 접수했다. 방심위 측은 해당 민원을 검토해 심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호란의 방송 복귀와 관련해 대다수의 누리꾼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호란이 음주운전 적발 이후 약 3년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호란보다 더 심한 음주운전 전력을 가진 이들도 버젓이 방송 출연을 하고 있으니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호란 관련 게시물에 댓글을 남긴 누리꾼 A씨는 "음주운전 5번 걸린 허재와 3번 걸린 윤제문은 TV에 잘만 나오고 있다. 월드 스타가 된 이정재도 2번이나 걸렸다"며 "노홍철과 서장훈, 김준현 등도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있다. 이들은 가만히 두고 호란에만 난리"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호란 개인에 대한 공격보다는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김새론과 곽도원, 신혜성의 음주운전 사건도 있었다"며 "한국 사회에서 음주운전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윤창호법 이상의 대책을 수립해 근본적으로 음주운전을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룹 '클래지콰이' 출신 호란은 2016년 9월 서울 성수대교 남단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그는 벌금 700만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호란은 2004년과 200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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