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식물성음료의 ‘우유’ 표기 막아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10일 식물성 대체음료 표기 관련 '우유' 또는 '밀크' 대신 '음료'라는 표현을 써야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잘못된 명칭표기를 정정해 소비자의 정확한 인지를 돕고 왜곡된 시장을 바로 잡기 위해 TV 광고 캠페인과 소비자 대면 사업을 활용할 것"이라며 "대체식품의 정의와 안전관리 기준 신설 내용을 담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촉구해 국내에서도 식물성 대체음료와 우유를 구분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유와 밀크의 사전적 정의는 소나 염소 등의 젖샘 분비물로 백색의 액체를 말한다. 식물성 대체음료는 귀리, 쌀, 아몬드 등 곡류와 견과류에서 추출한 원액에 물을 혼합한 것이다. 우유는 원유에 있는 유해한 병원성 미생물을 사멸시키기 위해 살균처리와 균질화 처리만 거치는 천연식품이다. 하지만 식물성 대체음료는 여러 단계의 가공과정을 거치며 식품첨가물이 추가된 가공식품이다.
영양학적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식물성 대체음료는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하기 위해 비타민과 무기질 등을 첨가하지만 우유에 비해 일반 영양소의 함량이 부족하다. 또 우유는 제조사와 제품에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의 영양성분을 제공하나, 식물성 대체음료는 제조사별로 제품에 함유된 영양성분의 양이 다르다.
식약처에서도 우유류가 아닌 제품을 우유로 표시하면 소비자가 식품 유형을 혼동할 수 있다며 ‘오트 음료(드링크)’라고 표현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여전히 커피전문점 대다수는 ‘밀크’라는 표현으로 식물성 대체음료를 소개해 소비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원유가 함유되어 있지 않은 식물성 대체음료는 우유가 아닌 음료로 정확히 표시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지난해부터 정확한 표기를 촉구하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잘못된 명칭표기를 정정해 소비자의 정확한 인지를 돕고 왜곡된 시장을 바로 잡기 위해 TV 광고 캠페인과 소비자 대면 사업을 활용할 것”이라며 “대체식품의 정의와 안전관리 기준 신설 내용을 담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촉구해 국내에서도 식물성 대체음료와 우유를 구분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0억 CEO’ 김준희, 건강검진 결과 좌절 “평생 관리해왔는데…” [DA★]
- ‘안성현♥’ 성유리는 침묵하고, 옥주현은 눈치 없고 (종합)[DA★]
- 김민수 “고환 파열 후 여성호르몬 많아진 것 같아” (모내기클럽)[TV종합]
- 아기 이모티콘 등장에 이다인♥이승기 임신설?…소속사 “사실무근”[공식]
- 이혜성 아나운서 갑질 폭로 “의상 겹친다고, ‘감히 네가’” (집사부일체)
- 송재림 사망, 충격 비보 ‘존재감 남달랐던 배우였는데…’ [종합]
- 이민정·김지석, 7년차 부부된다…‘그래, 이혼하자’ 출연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4번째 남친과 동거 중” 고백 (고딩엄빠5)
- 김나정, 마닐라서 긴급 요청 이유…“마약 투약 자수한다” [종합]
- “여자라면 먹고 싶다” 정신나간 소리에 방심위 ‘주의’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