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베르, WTA 찰스턴오픈 정상…올해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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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 자베르(튀니지·5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찰스턴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일궜다.
기분좋게 클레이코트 시즌을 시작한 자베르가 프랑스오픈을 제패한다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맛보게 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스토릴오픈에서는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5위)가 결승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세르비아·40위)를 2-0(6-2 7-6<7-3>)으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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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남자 세계 5위 루드, ATP 에스토릴오픈서 우승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온스 자베르(튀니지·5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찰스턴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일궜다.
자베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벨린다 벤치치(스위스·11위)를 2-0(7-6<8-6> 6-4)으로 꺾었다.
자베르의 올 시즌 첫 우승이다.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연달아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뽐낸 자베르는 올해 들어서는 부상 탓에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는 2회전 탈락했고, 이후 무릎 부상 때문에 두 달 정도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3월 BNP 파리바오픈을 통해 복귀헀지만, 당시 3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어 출전한 마이애미오픈에서는 2회전 탈락했다.
그러나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우승을 일구며 반등을 예고헀다.
자베르는 2020년 이후 클레이코트에서 37승을 올렸다.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승수다.
이번 찰스턴오픈 우승이 자베르의 개인 통산 4번째 투어 대회 우승인데, 두 차례를 클레이코트에서 달성했다.
클레이코트에서 강하다고 볼 수 있지만 자베르는 프랑스오픈에서는 그닥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20년, 2021년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기분좋게 클레이코트 시즌을 시작한 자베르가 프랑스오픈을 제패한다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맛보게 된다. 아울러 아랍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대회 단식 정상을 정복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스토릴오픈에서는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5위)가 결승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세르비아·40위)를 2-0(6-2 7-6<7-3>)으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루드도 이번이 올해 첫 우승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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