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봄 노래 냈는데 이상 기온.. 다 잘 되는 시기는 지나”(‘컬투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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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이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봄을 노리고 발표한 노래 '꽃놀이 가요'를 두고 윤종신은 "회사에 가수들이 많으니까 저하고 함께 하는 프로젝트로 가끔씩 한다. 이 노래가 운대가 안 맞는 게 평소 이맘때 벚꽃이 펴는데 이상 기온 때문에 벚꽃이 없다. 장범준 노래를 뺏어 올까 (싶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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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가수 윤종신이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가수 윤종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종신은 5년 만에 ‘컬투쇼’에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DJ들은 “언뜻 보면 정우성”이라며 윤종신을 놀렸고 윤종신은 “우성 씨랑 나랑 너무 늙었다. 그런데 내가 먼저 태어났는데 왜 닮았다고 하는 것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종신은 “1993년부터 SBS와 인연이 깊다. 초창기 때부터 했는데 그때 PD들이 지금은 다 나갔다. 지금 센터장이 당시 신입 PD다”라며 연륜을 뽐내기도.
한 청취자가 윤종신의 발음을 칭찬하자 윤종신은 “이제는 발음이 많이 샌다. 입에 힘이 안 들어간다. 턱받이가 필요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초반부터 웃음 넘치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윤종신은 지난 7일 음악 프로젝트 'track by YOON’의 세 번째 앨범 'track by YOON: 꽃놀이 가요’를 통해 가수 홍자와 봄 캐럴송을 선보였다. 윤종신은 “제가 오랜만에 세미 트로트를 썼다. 예전에 시트콤에서 ‘사랑의 뒷북’이라는 노래를 낸 적이 있다. 가수 이름이 ‘풍운아’다. 그 ‘풍운아’가 바로 저다”라고 고백했다.
봄을 노리고 발표한 노래 ‘꽃놀이 가요’를 두고 윤종신은 “회사에 가수들이 많으니까 저하고 함께 하는 프로젝트로 가끔씩 한다. 이 노래가 운대가 안 맞는 게 평소 이맘때 벚꽃이 펴는데 이상 기온 때문에 벚꽃이 없다. 장범준 노래를 뺏어 올까 (싶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꽃놀이 가요’는 드라이빙 뮤직으로 좋다. 라틴, 룸바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스포츠댄스 하시는 분들이 뮤직비디오를 댄스로 꾸며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노래가 다 잘되지 않냐”라는 질문에 “다 잘 되는 시기는 지났다. 차트 안 본 지 오래됐다. 차트에 못 들어간 지 꽤 됐다. 요즘은 차트를 보면 뒤에서부터 보기 시작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런가 하면 윤종신은 대표곡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먼저 ‘환생’에 대해 “종교 대통합이다. 가사 중 ‘오 놀라워라’는 성경에 나오는 구절이고 ‘환생’은 불교적 용어다. 기독교적으로는 ‘부활’이 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오래전 그날’에 대해서는 “이 노래 때문에 가요 프로그램에 처음 나가봤다. 스무 살들의 노래다. 스무 살이 되었다는 것을 ‘교복을 벗고’라는 다섯 자로 표현했다. 기가 막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너에게 간다’에 대해 “팬들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다. 재회에 대한 노래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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