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로보틱스, 전국 교량·교각 무료 안전진단

권오은 기자 2023. 4. 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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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 안전 진단 로봇기업 디비로보틱스는 전국의 교량·교각 안전 진단에 '벽체이동로봇'을 무료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디비로보틱스가 개발한 벽체이동로봇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교량이나 교각 안전 진단에 투입, 구조물 훼손 여부를 파악하고 긴급 수리를 할 수 있다.

이배 디비로보틱스 대표는 "지자체에서 무료 안전진단을 요청할 경우 우리 회사 로봇 장비를 투입해서 정밀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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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로보틱스의 벽체진단로봇. /디비로보틱스 제공

구조물 안전 진단 로봇기업 디비로보틱스는 전국의 교량·교각 안전 진단에 ‘벽체이동로봇’을 무료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디비로보틱스가 개발한 벽체이동로봇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교량이나 교각 안전 진단에 투입, 구조물 훼손 여부를 파악하고 긴급 수리를 할 수 있다.

디비로보틱스는 앞서 거가대교 건설 때도 이 로봇을 투입해 안전 진단을 진행했다. 디비로보틱스는 경기 성남시 정자교 붕괴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국 대형 구조물 가운데 안전 진단이 필요한 일부 대상물을 선정해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최영식 디비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정자교 붕괴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현재 안전 진단 과정에서 맨눈이나 망원경으로 구조물 표면을 진단하고 있어 그 정확도가 매우 떨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벽체이동로봇은 안전진단 대상 교량이나 교각에 딱 붙어 이동하면서 표면 부위의 손상 여부를 점검하고, 실시간으로 전문가들에게 구조물 부식 상태를 알려줘 대형 인명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디비로보틱스는 우선 교량 안전 진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배 디비로보틱스 대표는 “지자체에서 무료 안전진단을 요청할 경우 우리 회사 로봇 장비를 투입해서 정밀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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