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미래 불투명한 수비수 "우승 두 번 더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매과이어가 올 시즌 우승 도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매과이어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 매체는 '매과이어는 자신의 출전 기회 부족에 대해 실망하고 있지만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이 올 시즌 2개이 우승 트로피를 더 차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집중할 각오다. 지난 2019년 레스터시티에서 8000만파운드(약 131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한 매과이어는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 중 한명이지만 맨유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매과이어는 "나는 매 경기 출전하는 것을 원한다. 지난 8년 동안 선보인 활약을 이어가고 싶다"면서도 "나는 텐 하흐 감독과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맨유에서의 센터백 경쟁도 존중한다"며 올 시즌 출전 기회 부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기회를 얻었을 때 승리 주역으로 활약하고 싶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다. 물론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맨유의 센터백들은 모두 경험이 풍부하고 정상급 수준의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다. 누구든지 벤치에 머문다면 실망할 것이고 나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6년 만의 우승에 성공했다. 맨유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올라있는 가운데 FA컵에서도 4강에 진출해 있어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매과이어는 "우리는 바쁜 시즌 종반을 보낼 것이다. 맨유를 위해 2개의 트로피를 더 들어올리고 싶다. 카라바오컵 우승을 정말 즐겼고 2개의 트로피를 더 들어올리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또한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할 것이다. 올 시즌 종료까지 선발 출전할 수많은 경기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맨유의 센터백들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감독이 센터백 4명을 모두 선발 출전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국가대표급의 4명의 선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종료까지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매과이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경기 출전에 그친 가운데 선발 출전 경기는 6경기에 불과하다. 매과이어는 지난 3시즌 동안 맨유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급격한 출전 기회 감소와 함께 올 시즌 종료 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매과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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