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생활 논란’ 정진술 사퇴 서울시의회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송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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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원내대표)을 맡고 있던 정진술 시의원(마포3)이 최근 돌연 사퇴한 가운데 송재혁(노원6) 시의원이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임됐다.
10일 시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송 시의원이 만장일치로 새 원내대표에 합의 추대됐다.
정 시의원이 사퇴한 이후 후보등록 절차를 거친 끝에 송 시의원이 단독 입후보하면서 이날 합의 추대형식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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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시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송 시의원이 만장일치로 새 원내대표에 합의 추대됐다. 정 시의원이 사퇴한 이후 후보등록 절차를 거친 끝에 송 시의원이 단독 입후보하면서 이날 합의 추대형식으로 선임됐다. 원내대표의 임기는 2년이지만, 송 시의원은 전임 정 시의원의 임기를 이어받아 내년 6월까지 원내대표직을 맡게 됐다.
송 시의원은 10대와 11대 재선 시의원으로 현재 행정자치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지난 10대 시의회에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1대 시의회 출범 당시 민주당 대표의원 경선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 11대 시의회는 국민의힘이 76석, 민주당이 36석을 차지하며 12년 만에 권력구도가 역전됐다. 이런 가운데 정 시의원이 석연찮게 퇴진하면서 송 시의원은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수습해 거대여당에 맞서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송 시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적극적으로 펼치는 정책과 사업이 무리해서 진행되는 측면이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똘똘 뭉쳐 열심히 공부해서 논리적으로 대처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정 시의원이 최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원내수석부대표인 이병도 시의원(은평2)이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정 시의원은 제317회 임시회를 이틀 앞둔 지난 3일 돌연 사퇴했다. 일각에서는 정 시의원이 여성 문제 등 사생활로 인해 사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최근 윤리위원회를 열어 정 시의원에 대해 ‘품위 손상’을 이유로 제명을 결정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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