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환경단체 “환경부 영산강 보 활용 가뭄대책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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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광주와 전남지역의 가뭄 중장기 대책으로 4대강 보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지역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 등은 오늘(10) 영산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가 영산강 물을 식수로 쓰지 않고, 최근 식수난에 대처하기 위해 3만 톤씩 끌어오고 있는 덕흥보도 4대강 보인 승촌보와 죽산보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환경부의 대책은 가뭄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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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환경부가 광주와 전남지역의 가뭄 중장기 대책으로 4대강 보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지역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 등은 오늘(10) 영산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가 영산강 물을 식수로 쓰지 않고, 최근 식수난에 대처하기 위해 3만 톤씩 끌어오고 있는 덕흥보도 4대강 보인 승촌보와 죽산보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환경부의 대책은 가뭄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승촌보와 죽산보에는 온갖 오염원들이 섞인 물이 정체돼 식수원으로 사용할 수 없다"면서 "보를 해체에 영산강을 되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3일 한강과 낙동강, 금강과 영산강 등 4대강 본류의 16개 보를 활용해 인근 양수장과 취수장 70곳에 물을 대고, 지하수 사용지역 71곳에 생활·공업·농업용수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환경부는 "현재 영산강에는 승촌보와 죽산보를 합쳐 약 2,300만 톤의 물이 저장돼 있는데, 보 수위를 상승시키면 1,160만 톤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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