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월 한국주식에서 2조 원 넘게 순유출

박예원 2023. 4. 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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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2조 2,523억 원을 회수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17억 3천만 달러 순유출됐습니다.

3월 말 원/달러 환율 1,301.9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우리 돈 약 2조 2,523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다 6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의 영향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18억 1천만 달러 순유입됐습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2월까지 석 달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다가 4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차익거래 유인 확대 등으로 일부 기관의 채권매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8천만 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증권시장으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입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43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2월(42)보다 1bp 올랐습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 파생상품입니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상승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은행 제공]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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