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건강체력평가 초등 1~4학년까지 확대 시행한다

김정현 기자 2023. 4. 10.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부가 현재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체력평가(PAPS)를 초등학교 1~4학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돌봄, 방과 후 교육을 활성화하는 늘봄학교 사업에 주말 체육학교 등 관련 활동 프로그램을 늘려 예체능 사교육 부담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이에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초등 1~4학년에 적용하는 건강체력평가 기준을 만들어 실시 학교를 늘리고, 체력향상을 위한 '건강체력교실'을 상시 운영해 저체력 학생 비율을 13%로 줄일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교육부, 올해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계획 발표
늘봄학교 체육 활동 지원…사교육비 경감 추진

[대구=뉴시스] 가을운동회가 열린 지난해 9월28일 오전 대구 동구 아양초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마스크를 벗고 장애물 달리기 시합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3.04.10.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현재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체력평가(PAPS)를 초등학교 1~4학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돌봄, 방과 후 교육을 활성화하는 늘봄학교 사업에 주말 체육학교 등 관련 활동 프로그램을 늘려 예체능 사교육 부담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년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강체력평가는 학생 체력을 측정하던 옛 체력장을 개선한 제도로 교육부령인 학생건강검사규칙에 따른 신체능력검사다. 매년 연말까지 학교에서 학생들의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근지구력, 순발력, 비만 등 5개 체력요소를 측정해 결과값을 보고해야 한다.

건강체력평가 결과, 저체력으로 평가되는 하위 4, 5등급 학생 비율은 2021년 17.7%, 지난해 16.6%를 보였다. 등교 재개 후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12.2%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초등 1~4학년에 적용하는 건강체력평가 기준을 만들어 실시 학교를 늘리고, 체력향상을 위한 '건강체력교실'을 상시 운영해 저체력 학생 비율을 13%로 줄일 계획이다.

예체능, 취미교양 사교육비 줄이기에도 나선다.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예체능과 취미교양 분야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9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이에 늘봄학교에 학교 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내 인적, 물적 체육 자원을 통해 공교육 안에서 사교육비를 줄이는 각종 사업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4배 규모인 528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창의적 체험활동 내 동아리, 방과 후 교육 시간을 활용한 '체육 온동아리' 운영학교도 지원한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체육 온동아리를 통해 운동을 꺼리는 학생들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콘 축구, 농구 패스 게임, 풍선 배구 등 148종의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소규모, 수준별, 그룹별로 운영한다.

올해 전반기 전국 초중고 5471개교 6639개 동아리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등 특정 요일을 '체육 온동아리의 날'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종목단체, 체육회, 교육지원청 등으로 지역체육교육협의체를 구성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주말 체육학교, 지정스포츠클럽 등에서 제공하는 체육 활동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할 종합 대책 성격의 '제3차 학교체육진흥 종합 계획'을 올해 안에 수립해 학교의 체육 활동 활성화를 독려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