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8개분야 272건 특허 공개…中企와 기술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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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8개 기술분야 272건의 특허를 공개한다.
대기업·공기업의 미활용 기술을 무상 이전에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한다는 정부 기술나눔 사업의 일환이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모바일기기, 반도체소자,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 8개 분야 272건의 특허를 공개하고 5월12일까지 무상 이전 희망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33개 대기업·공기업이 참여해 1416개 중소기업에 2979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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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LS일렉트릭 등도 연내 시행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8개 기술분야 272건의 특허를 공개한다. 대기업·공기업의 미활용 기술을 무상 이전에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한다는 정부 기술나눔 사업의 일환이다.
모바일기기 사용자 단말 장치 및 그 디스플레이 방법(특허등록번호 10-2183448)과 통신·네트워크 무선통신 시스템에서 빔포밍 방법 및 장치(10-2154326) 등이다.
산업부는 대·중소기업 상생 차원에서 2013년부터 10년째 이 기술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33개 대기업·공기업이 참여해 1416개 중소기업에 2979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삼성전자도 2015년부터 참여해 502개 기업에 959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했다. ㈜벨레는 2020년 삼성전자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토대로 블루투스 테이블 스피커를 개발해 국내외 매출을 대폭 늘리는 성과를 낸 바 있다.
기술나눔 참여 희망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11일 홈페이지에 올리는 공고를 참조해 이메일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산업부 등은 심의위원회를 거쳐 각 기술 이전 기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와 LS일렉트릭,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SK그룹 등도 연내 기술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기술나눔은 중소·중견기업이 국제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기술 경쟁력을 키울 기회”라며 “이 같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문화가 더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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