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당 1000만원씩'...bhc, 상생지원금 100억 지원

임금옥 bhc 대표(좌측 세 번째)가 10일 ESG 경영을 공식화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식종합기업 bhc가 가맹점 상생과 사회복지시설 후원을 위해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bhc는 올해를 사회적 책임경영과 투명경영, 친환경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년으로 삼고 전사적으로 ESG 경영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bhc는 지난해 말 임금옥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ESG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하고 분야별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해 기본 로드맵을 수립했다. 올해 첫 ESG 경영 실천 방안으로 1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지원 사업을 결정하고, 그 일환으로 매장별 최대 1000만원까지 상생지원금 7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금액 중에 5억원은 사회복지시설에 후원할 예정이다.

bhc는 또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년 약 10억 원 규모의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고 우수 가맹점 포상, 장기 운영 매장 포상 등으로도 약 11억 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그린오피스 구축(환경분야) △가맹점 복지 확대(사회분야) △감사위원회 신설(지배구조분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금옥 대표는 "가맹점주에게 도움이 되고자 현실적인 상생 방안을 고심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함께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ESG 경영 가치를 준수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임금옥 bhc 대표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