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포항 수성사격장 10일부터 훈련 '협조 당부'

해병대 1사단은 10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경북 포항 장기 수성사격장에서 편제화기 사격훈련을 실시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당부했다.

해병대는 훈련 기간 박격포와 전차, 포병 등 편제화기 사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트레일러를 이용해 전차를 이동할 예정이며, 전차와 차량, 병력 등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및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통제반을 운용한다.

해병대1사단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지난 1965년 포항 장기면 수성리 일원 1246만 4천여㎡에 수성사격장을 만들어 곡사화기, 직사화기, 전차, 헬기 등을 동원해 사격훈련을 해왔다.

지난 2020년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장소를 경기 포천에서 수성사격장으로 바꾸려 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며 사격훈련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30여개월만에 사격이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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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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