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주운전 3회 호란 출연 비난에 “깊이 사과, 잘못된 판단이었다”

2023. 4. 10.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BC '복면가왕' 제작진이 논란이 된 호란의 출연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복면가왕' 제작진은 10일 오후 지난 9일 방송에서 호란이 출연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펑키한 여우'라는 별명으로 출연한 호란은 가왕 결승전까지 진출했다가 패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MBC '복면가왕' 

MBC '복면가왕' 제작진이 논란이 된 호란의 출연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복면가왕' 제작진은 10일 오후 지난 9일 방송에서 호란이 출연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지난 9일 방송된 399회와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분들의 엄격하고 당연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것은 모두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 입니다"라며 "방송 후 시청자 여러분의 질타를 받으며 반성하였습니다.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겠습니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과 현 시대의 정서를 세심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펑키한 여우'라는 별명으로 출연한 호란은 가왕 결승전까지 진출했다가 패배했다. 장수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은 출연진들이 자신의 얼굴을 복면 뒤에 숨기고 경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호란은 탈락해 복면을 벗은 뒤 "1라운드에서 떨어지지만 말자란 생각으로 왔는데 마지막까지 남아있게 됐다.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응원 덕에 용기를 내서 끝까지 서 있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곧 새로운 싱글(앨범)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기억해주시고 많이 들어 달라. 조만간 공연으로도 만나 뵙겠다"고 알렸다. 화면 하단에는 '음색 퀸 호란 무대에서 다시 만나요'라는 자막도 삽입됐다.

호란의 정체가 밝혀진 후,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복면가왕' 공식 홈페이지 내 시청자의견 게시판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비판이 잇따랐다.

앞서 호란은 2004년, 2007년, 2016년 총 3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2016년에는 음주 상태로 성수대교 남단 인근을 지나다 3차선 도로 길가에 정차된 성동구청 청소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청소 차량 운전석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호란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 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