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거면 김새론도 출연시켜라"…MBC '복면가왕' 시청자 분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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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가수 호란이 등장해 시청자들이 공분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음주 운전자는 예비 살인자" "음주운전 3번이 어떻게 용서가 될까" "호란은 아니지 않냐" "이럴거면 김새론이랑 승리도 출연시켜라" 등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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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가수 호란이 등장해 시청자들이 공분하고 있다.
지난 9일 MBC '복면가왕'에는 그룹 클래지콰이 호란이 출연했다. '펑키한 여우'라는 캐릭터로 출연해 3라운드까지 진출한 호란은 가왕 결정전에서 패배한 뒤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호란은 "마지막까지 남아서 감사하다. 따뜻한 응원 덕에 용기를 내 끝까지 서 있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고 복면가왕 측은 '음색 퀸 호란, 무대에서 다시 만나요'라는 자막을 송출했다.
방송 이후 복면가왕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시청자들 비판이 쇄도했다. 시청자들은 "음주 운전자는 예비 살인자" "음주운전 3번이 어떻게 용서가 될까" "호란은 아니지 않냐" "이럴거면 김새론이랑 승리도 출연시켜라" 등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특히 일부 시청자들은 최근 음주운전 차에 치여 사망한 9세 여아의 사고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초등학생이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날 (음주운전으로) 삼진 아웃당한 범죄자가 출연을 하냐" "9살 아이가 음주운전 차에 치여 숨졌는데 복면가왕 혼자 다른 세상에 있나 보다" 등 말을 하며 제작진을 거세게 질타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복면가왕 측은 포털 사이트 동영상 페이지에서 호란의 출연 장면을 삭제했으며 공지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이다. 현시대 정서를 세심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호란은 지난 2016년 9월 서울 성수대교 남단 3차선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도로에 정차해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호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1%였으며 이 사고로 정차 차량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호란은 해당 사고로 벌금 700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으며 수사 과정에서 지난 2004년과 2007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이 알려져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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