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제물포캠퍼스·옛 선인재단, 범죄 취약지로 전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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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부지와 중·고등학교 8개가 모여있는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옛 선인재단' 주변이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면서 "경찰, 지자체, 교육청, 인천대 등 당국과 지역사회가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선결과제"라며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부지와 중‧고등학교 통학로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되면 학생은 물론 주민들이 공원‧체육시설과 산책로(둘레길)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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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량 불법 장기 주차·쓰레기 투기… 슬럼화 가속
허종식 의원 “환경 개선 추진, 필요한 예산 확보 총력”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부지와 중·고등학교 8개가 모여있는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옛 선인재단’ 주변이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곳 일대가 자칫 ‘범죄 온상’ 지역으로 전락될 우려가 있어 인근 주민들 불안이 지속돼 환경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허종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해당 부지 일원에서 19건의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도는 4건, 폭력은 15건으로 드러난 가운데 전체 범죄 중 68.4%가 야간시간대(오후 6시~오전 7시)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대형 버스 및 화물차 등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장기간 방치돼 있어 슬럼화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도 꼽혔다. 최근엔 볼라드 파손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쓰레기 투기 등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선인재단 부지 내에는 ▷인천소방고(271명) ▷선인중(253명) ▷선화여중(493명) ▷인화여고(559명) ▷선인고(449명) ▷인화여중(862명) ▷대중예술고(339명) ▷인천전자마이스터고(400명) 등 8개 학교 3626명의 학생(2022년 6월 기준)이 등·하교를 하고 있어 학생 안전을 위해서라도 조속한 처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허종식 의원은 “인천대는 지난 2020년 인천시로부터 제물포캠퍼스 무상양여 당시 교육여건 개선과 원도심 활성화를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이 이전하기로 한 만큼 인천대와 인천시교육청이 옛 선인학원 학교 용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곳으로 바꿀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지자체, 교육청, 인천대 등 당국과 지역사회가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선결과제”라며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부지와 중‧고등학교 통학로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되면 학생은 물론 주민들이 공원‧체육시설과 산책로(둘레길)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허 의원은 인천경찰청, 미추홀경찰서 소속 범죄예방진단팀(CPO‧Crime Prevention Officer)과 지난 1월부터 간담회, 합동점검 등을 진행한 결과, 옛 선인재단 학교용지 관리 부재로 주민 불안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환경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청은 인천대의 송도 이전 이후 유동인구가 적어 범죄 발생 건수는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방범 시설이 미비하고 야간 보행로가 어두워 학생들과 주민들 입장에서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물리적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예방(CPTED) 사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천경찰청은 이에 따라 자체 예산 2000만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고 허 의원은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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