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사봉면 주민 "의료폐기물 업체 건립 반대"…삭발투쟁도

한송학 기자 2023. 4. 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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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사봉면 일원에 폐기물 처리업체 건립이 추진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0일 진주시청 앞에서는 사봉면 주민 등 투쟁위원회가 집회를 열고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 반대를 촉구했다.

이어 "산단 내 A업체 추진은 현재 상평동 의료폐기물 소각업체를 사봉면으로 옮겨 가려는 것"이라며 "A업체는 폐합성수지 등의 처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의료폐기물처리가 주 종목이 될 것으로 허가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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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현재까지 결정된 것 없어"
진주시 사봉면 남마성마을 김태윤 이장이 삭발을 하고 있다. 2023.4.10 뉴스1/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 사봉면 일원에 폐기물 처리업체 건립이 추진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사봉면 이장단 등 주민들은 폐기물 처리 반대 투쟁위원회를 조직했고 사봉면 등 동부 5개면 30여개 마을 주민들은 반대 릴레이 집회도 이어갈 예정이다.

10일 진주시청 앞에서는 사봉면 주민 등 투쟁위원회가 집회를 열고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 반대를 촉구했다.

사봉면 남마성마을 김태윤 이장 등 2명의 삭발 투쟁도 이어졌다.

이들은 "사봉면 산업단지 내 추진되는 폐기물 처리 A업체는 의료폐기물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며 "의료폐기물 처리업은 국가가 민간기업에 위탁했기때문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이 허가권자로 시에서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단 내 A업체 추진은 현재 상평동 의료폐기물 소각업체를 사봉면으로 옮겨 가려는 것"이라며 "A업체는 폐합성수지 등의 처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의료폐기물처리가 주 종목이 될 것으로 허가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촉구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와 관련해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 절차에 따라 추진하겠지만 진행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진주시 사봉면 폐기물 처리 업체 건립 반대 투쟁위원회가 10일 진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2023.4.10 뉴스1/한송학 기자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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