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고향사랑기부금 1억 돌파…100일간 381명 동참

(증평=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증평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모금액은 1억119만3천200원이다.

지난 1월 1일 이 제도가 시행된 지 100일 만이다.

기부 참여자는 총 381명이며, 이 중 충북 거주자가 59.8%(228명)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162명으로 가장 많고 괴산 42명, 진천 13명, 충주 4명, 영동 3명, 제천·보은 각 2명 순이다.

충북 외에는 경기 57명, 서울 46명, 강원·충남 각 10명, 대전·세종 9명, 부산 3명, 전북·경북·경남·인천 각 2명, 전남 1명이다.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29명이다.

군 관계자는 "1억원 돌파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기부자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소중히 생각하고, 더 큰 증평의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서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 금액의 30%를 포인트로 받아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증평군의 답례품으로는 수삼, 돈육, 잡곡, 전통붓, 규방공예품, 홍삼가공품, 증평패스(관광패키지), 지역사랑상품권 등이 있다.

군은 기부자에게 좌구산 휴양랜드와 종합스포츠센터 등 공공시설과 민간 할인 가맹점의 이용료를 감면해주거나 각종 행사에 초청하는 등의 예우를 부여하고자 조례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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