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파킨슨병 관리 위한 모바일 앱과 자가운동 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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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대한파킨슨병및이상운동질환학회는 파킨슨병 관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닥터 파킨슨'과 자가운동 프로그램 안내 책자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을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환자 치료를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학회와 파킨슨병 예방·중재 연구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개발한 모바일 앱과 한국형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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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대한파킨슨병및이상운동질환학회는 파킨슨병 관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닥터 파킨슨'과 자가운동 프로그램 안내 책자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을 10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화로 파킨슨병 환자 수와 진료비가 계속 늘고 있으나 파킨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인지도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병과 혼동하거나 부정확하고 검증되지 않는 운동 치료를 하는 등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적절한 진단·치료가 지연되는 게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환자 치료를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학회와 파킨슨병 예방·중재 연구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개발한 모바일 앱과 한국형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공개했다.
파킨슨병 관리 모바일 앱 '닥터 파킨슨'은 질병 정보와 사회복지 제도, 약제 정보 등에 대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또 환자의 치료의지를 높이기 위해 자가진단, 미션관리, 증상기록 등의 건강 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앱에서 주제별로 전문의가 직접 설명하는 영상도 볼 수 있다.
운동 책자의 경우, 환자가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운동 전문가와 파킨슨병 전문가가 함께 개발한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글과 그림을 통해 상세히 설명한다. 운동 프로그램은 5개 대학병원에서 검증 연구를 하고 있다. 향후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보완될 예정이다.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닥터 파킨슨' 검색으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고 운동 책자는 유관기관에서 환자에게 배포하고, 연구원과 학회 홈페이지에서도 전자파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사례는 우리나라 파킨슨병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비대면 운동 프로그램, 낙상 예측 및 보행장애 개선 프로그램 등 디지털·융복합 기술 기반의 파킨슨병 예방·관리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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