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 야구부, 2023이마트배 결승 진출…지역사회 응원 열기 고조

11일 오후 1시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덕수고와 결승 맞대결

▲ 2023년도 강릉고 야구부 프로필 사진

“올해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결승 진출한 후배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강릉고가 ‘2023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 진출, 다시 한 번 전국제패를 노크하면서 지역사회가 응원 열기로 달아 오르고 있다.

지난 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 준결승에서 강릉고는 장충고를 5대 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이날 준결승전에서는 지난해 장충고에서 전학온 조대현 선수가 친정과의 대결을 펼쳐 승리를 따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결승전은 11일 오후 1시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덕수고와 펼친다.

강릉고 총동문회는 지역에서 버스 10대를 투입해 동문, 재학생 등과 함께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1500명 이상의 동문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응원봉 2000개를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강릉고 1, 2학년 재학생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는 것인 만큼 더욱 열띤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결승전이 인천 SSG 랜더스필드인 만큼 프로야구팀 응원단을 섭외했고, 우승 시 강릉시와 협의해 도심에서 카퍼레이드를 할 예정이다.

고석봉 강릉고총동문회 사무처장은 “지난해 봉황대기, 전국체전 이어 올해 이마트배까지 3연속 결승에 올라 너무 자랑스럽다”며 “동계훈련을 효과가 이번 대회에 발휘됐으며,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