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주’ 고교 진학했던 ‘신제주’ 여중생들…해결책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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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을 포함한 시내 도심지 서부지역 학생들을 위해 신제주권 중·고교 신설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10일 '신제주권 중·고등학교 신설 등 타당성 연구용역' 입찰 공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용역에서는 또 △행정시별 장래 인구 및 학령인구 전망(신제주권 별도 구분) △각급 학교별 중장기 학생수 추이 분석 △학교 신설 등에 대한 타당성 검토 △제주시 동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통학여건 현황 조사 및 원거리 통학 원인 분석 등도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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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을 포함한 시내 도심지 서부지역 학생들을 위해 신제주권 중·고교 신설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10일 ‘신제주권 중·고등학교 신설 등 타당성 연구용역’ 입찰 공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달 안에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중간 보고회 및 전문가 검토, 주민 공청회, 최종 보고회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 결과물을 받을 계획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시 동 지역 일반고 9개교 315학급 대부분 학급당 학생수가 28명 이상으로 과밀학급(교육부 기준)에 해당한다. 특히 신제주권 일반고는 남녕고와 제주제일고 등 2개교뿐이다. 이 가운데 여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남녀공학인 남녕고는 정원이 제한돼 이 지역 중학교를 졸업한 여학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처지다. 이 때문에 신제주권에 거주하는 여중생들은 ‘구제주’에 있는 일반고에 진학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용역에서 신제주권 일반고 신설을 포함해 기존 학교 이전 및 특성화고를 일반계고로 전환하는 방안 등 여러 대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용역에서는 또 △행정시별 장래 인구 및 학령인구 전망(신제주권 별도 구분) △각급 학교별 중장기 학생수 추이 분석 △학교 신설 등에 대한 타당성 검토 △제주시 동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통학여건 현황 조사 및 원거리 통학 원인 분석 등도 이뤄지게 된다.
김광수 교육감은 신제주권에 거주하는 여중생들의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이전)’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신제주권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학교 신설이나 이전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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