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곰표만 떼면 끝?" 대표밀맥주, 유사성 논란에 패키지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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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000만캔이 팔리며 '곰표' 브랜드를 새롭게 알린 '곰표밀맥주'가 올여름 제조사를 변경해 새롭게 출시된다.
기존 제조사인 세븐브로이맥주는 이름과 패키지를 바꾸고 맛을 계승한 '대표밀맥주'를 선보인다.
10일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세븐브로이맥주는 대표밀맥주를 기존에 발표한 패키지와 다른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최근 곰표밀맥주의 '맛'을 찾아준 소비자를 위해 대표밀맥주로 브랜드를 변경해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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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세븐브로이맥주는 대표밀맥주를 기존에 발표한 패키지와 다른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기존 곰표밀맥주와 너무 비슷하다는 지적을 인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곰표밀맥주는 대한제분의 곰표 브랜드에 수제맥주의 맛과 개성을 더한 히트 상품으로 세븐브로이맥주에서 제조·유통·판매를 진행했다. 2020년 5월 출시 이후 5850만캔이 판매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맥주는 3년의 상표권 계약을 맺었고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최근 곰표밀맥주의 '맛'을 찾아준 소비자를 위해 대표밀맥주로 브랜드를 변경해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름과 패키지만 변경하고 맛과 내용물은 그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대표밀맥주가 기존 곰표밀맥주와 이름과 패키지가 유사해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표밀맥주 출시 이후 대한제분 관계자는 "곰표 브랜드의 고유한 디자인을 유사하게 활용해 출시한 경우 법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공정거래를 저해할 수 있다"며 "(대표밀맥주의 상표 및 디자인 등이)문제가 없는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 법적 대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븐브로이맥주가 대표밀맥주의 디자인을 다시 바꾸기로 하면서 두 기업 간 분쟁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븐브로이맥주 관계자는 "고객들이 같은 맛의 대표밀맥주를 선택하는 데 혼동을 주지 않도록 한 결정이었다"면서도 "상표권적으로 법적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으나 여러 의견을 수렴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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