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집토끼' 황경민과 6억500만원에 도장…남자부 FA 1호 계약

원 소속 구단에 잔류

KB손보와 계약한 황경민 (KB손해보험 배구단)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27)과 연 6억500만원(연봉 5억원, 옵션 1억500만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2022-23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온 남자부 선수 중 첫 번째 계약이다.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해 신인상을 수상한 황경민은 2020-21시즌 삼성화재로 이적한 뒤 지난해 11월에 트레이드를 통해 KB손보 유니폼을 입었다.

KB손보 배구단은 "황경민은 공수를 겸비한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로 리더십도 있고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라며 "차기 시즌 상무 입대하는 황택의를 대신해 팀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FA 계약 배경을 전했다.

황경민은 "KB손해보험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구단에서 믿고 좋은 제안을 주셨다"라며 "지난 시즌 중 트레이드 됐음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KB배구단 팬들과 구단에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에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우리WON과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KB손해보험 황경민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3.1.3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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