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겸손대마왕' 아데토쿤보, "세번째 MVP 받고 싶지만..더 중요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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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스 아데토쿤보(28, 213cm)는 언제나 겸손하다.
3번째 MVP 수상 욕심에 대해 "MVP 수상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밀워키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은 "우리는 확실히 야니스가 MVP라고 생각한다"라는 말로 아데토쿤보의 MVP 수상을 적극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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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에 변함 없는 밀워키의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는 63경기에 나서 평균 31.1점(FG 55.3%) 11.8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1월 4일 워싱턴 위저즈와의의 홈 경기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55점을 퍼붓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데토쿤보는 NBA 최초로 2시즌 연속 평균 25.0점, 10.0리바운드, 5.0어시스트, 1.0스틸, 1.0블록슛이라는 놀라운 스탯라인을 작성한 선수가 됐다.
밀워키가 올 시즌 2옵션 크리스 미들턴의 장기 부상에도 불구 굳건히 동부 탑독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에이스 아데토쿤보가 공수에서 팀을 잘 지탱해준 게 컸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와 니콜라 요키치(덴버)에 가려서 그렇지 사실 개인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MVP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하지만 아데토쿤보에게는 개인보다 팀 성적이 중요했다.
아데토쿤보는 10일(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와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를 했다. 먼저 그는 "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 건 엄청나게 영광스러운 일이다. 나는 지난 5년 간 MVP 레벨에 올라 있었다"며 "굳이 이상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MVP 레이스가 엠비드, 요키치 2파전으로 압축되는 건 나에게 상처가 되는 일이기도 하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서 아데토쿤보는 자신의 생각을 길게 얘기했다.
그는 "물론 나는 당연히 3번째 MVP를 수상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내가 받을 자격이 있는 MVP를 굳이 구걸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이 무대에서 돈을 받는 이유는 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거기 때문"이라며 "나는 다른 사람의 업적을 폄하하지도 않을 것이며 내가 그저 MVP 레벨에서 뛸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그리고 우리 팀이 더 훌륭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서 그 자체만으로 행복하다. 그것이 나의 유일한 목표이기도 하다. 나는 우리 팀이 더 위대한 팀이 되게끔 계속해서 나 자신을 채찍질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밀워키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은 "우리는 확실히 야니스가 MVP라고 생각한다"라는 말로 아데토쿤보의 MVP 수상을 적극 지지했다. 덧붙여 그는 "야니스는 기록이나 퍼포먼스적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공수 양면에서 막힌 혈을 뚫어줬고, 슈팅, 골밑 수비, 외곽 수비 등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 해냈다"라고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설명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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