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교생선생님 눈물, 아직도 기억해요"..김여사에게 보낸 제자의 편지

조유현 2023. 4. 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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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교육실습생 시절의 제자로부터 사진과 편지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최근 김건희 여사의 제자 A씨는 용산 대통령실에 과거 교육실습생이었던 김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과 A씨가 김 여사로부터 받은 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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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교생실습시절 사생대회에서 학생들과 찍은 사진. / 사진=대통령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교육실습생 시절의 제자로부터 사진과 편지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최근 김건희 여사의 제자 A씨는 용산 대통령실에 과거 교육실습생이었던 김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과 A씨가 김 여사로부터 받은 편지를 보냈다.

A씨는 지난 1998년 서울 광남중학교를 다니던 학생이었다. 당시 김 여사는 경기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숙명여대 미술교육 석사과정 중에 이 학교에 교생 실습을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진에 대해 "김 여사가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사생대회에 동행했으며 현장에서 학생들과 찍은 것"이라며 "김 여사가 당시 담임 교사 이상으로 학생들에 정성을 쏟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생실습 마지막 날에 학생 전원을 일일이 호명해 사생대회 사진과 편지를 선물로 줬다"라고 부연했다.

김건희 여사가 교생실습을 마치고 학생들에게 사진 뒷면에 써서 준 편지글. /사진=뉴시스
사진 뒷면에는 김 여사가 직접 쓴 편지도 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헤어지는 순간이 다가와 선생님도 너무 아쉽다. 이제야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이 온 것 같은데"라고 적었다. 편지 마지막에는 '교생 김명신(김 여사 개명 전 이름)'이라고 적혀 있다.

A씨는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며 눈물을 펑펑 흘리시던 교생 선생님을 같은 반 친구들 상당수가 현재까지 기억한다"라며 "김 여사가 각종 음해성 구설에 오르자 마음이 아팠다는 뜻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사진과 편지를 보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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