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 살려줘"…70대 홀몸 노인 목숨 구한 AI 스피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구미에서 70대 홀몸 노인이 인공지능(AI)스피커를 통해 목숨을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5시18분쯤 구미시 인동동에서 혼자 사는 이모씨(78)가 마비 증상을 느껴 집에 설치된 AI스피커에다 "아리아 살려줘"라고 외쳤다.
안진희 구미시 복지정책과장은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대상자들에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AI 스피커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에서 70대 홀몸 노인이 인공지능(AI)스피커를 통해 목숨을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5시18분쯤 구미시 인동동에서 혼자 사는 이모씨(78)가 마비 증상을 느껴 집에 설치된 AI스피커에다 "아리아 살려줘"라고 외쳤다.
AI스피커는 즉시 SOS를 보냈고, 신호를 받은 119구급대원들이 출동해 이씨를 응급 이송을 했다.
현재 이씨는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뇌경색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구미시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고독사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1인 가구에 AI스피커 300대를 설치,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
AI스피커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돌봄 대상자를 구조하는 긴급호출 서비스를 가동한다.
집 안에서 다치거나 아플 때 "아리아 살려줘"라고 외치면, 인공지능 스피커가 관제센터를 긴급 호출하며, 관제센터는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119구조대를 보내는 등 조치에 나선다.
또 24시간 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하지 않으면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상태를 확인하고, 미사용 시간이 48시간을 넘으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한다.
IoT감지센서가 내장돼 잠자거나 의식을 잃은 상황에서도 호흡량·심장박동수를 파악할 수 있고 지역소식, 날씨 안내, 노래 들려주기, 약 복용시간 알려주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구미시는 이씨의 입원비와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안진희 구미시 복지정책과장은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대상자들에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AI 스피커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