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女서사 원톱 배우 김서형 "6년전부터 매료된 작품, 내가 직접 러브콜"('종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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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이 10일 첫 방송한다.
'SKY캐슬' '마인'의 김서형이 주연을 맡은 '종이달'은 숨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그의 말처럼 국내 여성 서사 작품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 김서형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종이달'의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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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이 10일 첫 방송한다.
'SKY캐슬' '마인'의 김서형이 주연을 맡은 '종이달'은 숨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일본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앞서 일본에서도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욕망에 내던져진 이화에 대한 섬세한 심리묘사가 주는 극의 긴장감은 핵심 포인트다.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한 선택과 결과들이 때로는 로맨스, 때로는 스릴러로 변주되며 장르를 넘나든다.
유종선 PD는 10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제박발표회에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결핍은 무엇인가' '우리는 그 결핍을 왜 돈으로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왜 결핍을 기만하는가'와 같은 테마에 대해 탐구하고 싶었다.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결핍과 그 결핍을 정확하게 보지 못하는 자기 기만과 그럼에도 그 결핍을 채우려고 욕망하고 몸부림치는 과정을 현재적으로 그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개념적으로는 범죄와 불륜이라고 쉽게 정의할 수 있는 드라마다. 캐릭터가 지닌 심리적인 변화는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흘러가는 이야기다. 결과적으로 결핍과 기만의 테마, 진짜와 가짜의 테마를 강렬하게 그린 작품"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서형이 연기한 이화는 저축은행에 입사하며 억눌려있던 자신의 내면을 깨우기 시작한다. 이후 가짜 행복을 좇아 횡령을 시작,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김서형은 "6년 전 작품을 처음 보고 매료됐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여성서사를 그리는 작품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작품을 보고 애정하게 됐다. 여성서사에 대한 목마름이 컸던 것 같다. 나는 작품을 통해 삶의 길을 찾는데, 스스로 더 주체적이고 강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설사 내가 작품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해도 작품이 어떻게 제작될지 계속 알고 싶었다. 이렇게 주체적인 여성 서사를 누가 어떻게 그릴 지 궁금했다. 때문에 한국에서 누군가 리메이크를 할지, 누가 판권을 갖고 있는 지 수소문했다. 현재 제작사에서 저작권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러브콜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김서형은 "돌고 돌아 '종이달'을 만나게 됐다. 6년 전부터 원작 속주인공 리카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 같다. 대본을 봤을대 맥락이 그대로였다. 캐릭터가 가진 주체적인 모습을 자유롭게 펼쳐보는 과정에 매료됐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이야기가 새롭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캐릭터 감정선이 점층적으로 변해서 세지는 않지만 세게 보이는 것 같다. 여기에서 서스펜스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 민재는 신예 이시우가 맡았다. 민재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인물이다. 자신을 구원해줄 수 있다고 믿는 이화를 향해 성큼 다가가며 그녀를 뒤흔든다. 반면, 적당히 속물이고 적당히 이해타산적인 인물인 가을은 유선이 연기한다. 그는 돈이 곧 친절이라고 생각하며 화려함으로 자신을 무장한 이물이다. 서영희는 선영 역으로 분해 왕비 같은 미래를 꿈꾸며 현실을 악착같이 살아가는 연기를 선보이다.
'종이달'은 내달 14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랑데부(비경쟁부문)에 초청 받은 상태다.
그의 말처럼 국내 여성 서사 작품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 김서형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종이달'의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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