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모 산둥함 대만 해역서 함재기 120회 이착륙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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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미국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회동에 반발해 중국군이 대만 포위훈련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첫 국산항모 산둥(山東)함이 120차례에 걸쳐 이착륙 훈련을 실시, 대만에 대해 무력시위를 했다.
중앙통신과 NHK 등은 10일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참) 발표를 인용해 산둥 항모전단이 미야코지마(宮古島) 남쪽, 대만섬에선 400여km 태평양 해역에서 항행하면서 훈련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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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미국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회동에 반발해 중국군이 대만 포위훈련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첫 국산항모 산둥(山東)함이 120차례에 걸쳐 이착륙 훈련을 실시, 대만에 대해 무력시위를 했다.
중앙통신과 NHK 등은 10일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참) 발표를 인용해 산둥 항모전단이 미야코지마(宮古島) 남쪽, 대만섬에선 400여km 태평양 해역에서 항행하면서 훈련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통합막료감부에 따르면 지난 사흘간 산둥함에선 함재 전투기가 80차례, 함재 헬기 경우 40회 정도 뜨고 내렸다.
중국 항모전단은 산둥함 외에 최신예 052D형 미사일 구축함 1척, 054형 미사일 호위함 1~2척, 901형 종합보급함 1척으로 편성됐다.
산둥 항모전단은 대만과 일본 사이 해상을 항행하는데 9일에는 일본에 가깝게 미야코지마 남쪽 230km 수역까지 접근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대만 국방부는 군함과 초계기를 보내 산둥 항모전단을 경계 감시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도 해상자위대 제13호위대 소속 호위함, 제4호위대 호위함을 보내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를 폈으며 산둥함의 함재기 이착륙에는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했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차이 총통과 매카시 하원의장이 지난 5일 캘리포니아 근교에서 만나기 직전에 산둥 항모전단을 대만 부근 서태평양에 보내 처음 해상훈련을 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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