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설계사 6476명 줄고 GA 설계사 1716명 늘었다

이용안 기자 2023. 4. 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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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의 설계사 수가 전년보다 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법인보험대리점(GA)의 설계사 수는 같은 기간 0.7%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2년 보험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업계의 설계사 수는 58만9509명으로 전년보다 1.1%(6476명) 줄었다.

지난해 전속설계사의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2509만원, 월 평균 모집수당은 275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2%, 2.6%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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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보험사의 설계사 수가 전년보다 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법인보험대리점(GA)의 설계사 수는 같은 기간 0.7%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2년 보험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업계의 설계사 수는 58만9509명으로 전년보다 1.1%(6476명) 줄었다. 영업악화로 인한 이탈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험사의 설계사 수가 17만240명에서 16만2775명으로 4.4%(6476명) 감소했다. 지난해 전속설계사의 정착률(1년)은 47.4%로 전년(50.3%)보다 2.9%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GA 설계사 수는 24만7535명에서 24만9251명으로 0.7%(1716명) 늘었다. 전체 보험업계 설계사 수 가운데 GA 소속 비중은 42.3%, 보험사 소속 비중은 27.6%로 집계됐다.

채널별 판매비중을 보면 초회보험료 기준 생명보험사는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이 56.2%로 가장 높았다. 보험사 임직원이 상품을 직판하는 직급(19.2%), 대리점(12.6%), 전속(11.6%)이 뒤를 이었다. 손보사는 원수보험료 기준 대리점의 판매비중이 4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전속(22.7%), 직급(16%), CM(6.8%), TM(5.9%) 순이었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기간별 유지율은 보면 1년 경과시 85.5%, 2년 경과시 69.4%, 3년 경과시 58.3%로 각각 넌년보다 1.5%p, 2.2%p, 5.7%p 올랐다.

대면채널이 비대면채널보다 높은 유지율을 보였으나 가입기간이 지날수록 그 차이는 줄어들었다. 대면-비대면 상품간 유지율 차이는 1년 경과시 7%p 에서 2년 경과시 3.7%p, 3년 경과시 3.6%p 차이가 좁아졌다.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CM은 1년 경과시 유지율이 73.2%로 가입초반 유지율이 낮게 나타났다.

불완전판매율은 최근 5년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2018년 0.15%였던 불판율은 2019년 0.11%, 2021년 0.05%로 낮아지다 지난해에는 0.04%까지 떨어졌다. 생보사의 불판율은 0.07%로 손보사(0.02%)보다 높았으나, 둘 간의 격차는 2018년 0.17%p에서 지난해 0.05%p까지 줄어들었다.

채널별로 보면 생보사의 대면채널 불판율은 0.08%로 비대면 채널(0.07%)보다 높았던 반면, 손보사의 경우 비대면 채널 불판율(0.05%)이 대면채널 불판율(0.02%)보다 높았다.

대면채널 중 GA의 불판율은 그간 전속설계사의 불판율보다 높았으나 지난해엔 오히려 낮아졌다. 생보상품은 2021년까지 GA의 불판율이 생보사 전속설계사의 불판율보다 0.03%p 높았지만 지난해엔 0.02%p 낮았다. 손보상품도 2021년엔 GA의 불판율이 0.002%p 높았으나, 지난해엔 0.003%p 낮아졌다.

지난해 전속설계사의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2509만원, 월 평균 모집수당은 275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2%, 2.6%씩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설계사를 통한 모집 의존도가 여전히 높음에도 설계사 모집 보험계약이 3년 이상 유지되는 비율이 낮은 수준"이라며 "완전 판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지율과 불판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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