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이번엔 행성 이겨야죠" 케플러, 아홉 소녀의 당찬 각오 (종합)

그룹 케플러(Kep1er)가 신곡을 통해 사랑에 빠진 소녀의 모습을 표현한다. 전작에 비해 대중성을 더하고, 주종목인 퍼포먼스도 놓치지 않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10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 24 라이브홀에서는 케플러의 네 번째 미니앨범 'LOVESTRUCK! (러브스트럭)' 컴백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소속사인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케플러의 새 앨범 'LOVESTRUCK!'은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마주한 아홉 소녀의 모습을 담았다. 사랑에 빠진 소녀가 느끼는 다양한 형태의 감정을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그려낸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Giddy (기디)'는 디스코 펑크 장르의 곡이다. 사랑을 깨닫게 된 소녀의 떨리고 설레는 마음, 처음이라 서투를 수 있지만 사랑받고 싶은 솔직한 마음을 세련된 멜로디로 그려냈다.

이 신곡에 대해 채현 씨는 "그동안 우리는 꿈과 사랑을 동력 삼아 여행을 떠나거나 걸스 히어로로 변신해서 어려움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케플러가 사랑에 빠진 모습을 표현했다. 다양한 감정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신곡에 대해 "도입부부터 눈과 귀를 사로잡을 중독성 강한 곡"이라고 자신했다. 케플러는 "케플러를 검색창에 치면 행성 이름이 먼저 나온다. 이번 곡을 통해 지구로 내려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스며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나 케플러는 이미 일본, 태국 등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소기의 성과도 달성했다. 향후 일본 아레나 투어도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케플러의 히카루 씨는 "일본에서 다양한 페스티벌을 통해 팬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우리 무대를 보고 즐겨주시는 모습이 감동을 받았다. 아레나 투어는 처음이고 더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가운데 케플러는 최근 화제작 Mnet '보이즈 플래닛'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걸스플래닛 999:소녀대전'을 통해 선발된 서바이벌 유경험자들이기 때문.

케플러 멤버들은 "그때의 감정들이 떠오르면서 지금의 무대들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했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된다. 후배들을 보면서 내가 더 성장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하는가 하면 "데뷔 하고자 하는 마음을 아니까 더 몰입이 됐다. 신나는 무대, 멋있는 무대를 보고도 운다"고 남다른 시청 소감을 밝혔다.

특히 채현 씨는 "'보이즈 플래닛'에서 선배님 소리를 처음 들었다. 그 호칭에 부끄럽지 않게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케플러의 네 번째 미니앨범 'LOVESTRUCK!'은 10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OSEN]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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