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문 경험 韓 청년층 60% "韓中 관계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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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한국 청년층의 상당수가 최근 몇년 사이 한중 관계가 이전보다 나빠졌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설명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외문국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센터는 10일 제1회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이야기' 글짓기 대회에 참여한 한국 청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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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한국 매체 보도가 내 인식보다 더 나쁘다' 응답도 60%
중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한국 청년층의 상당수가 최근 몇년 사이 한중 관계가 이전보다 나빠졌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설명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외문국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센터는 10일 제1회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이야기' 글짓기 대회에 참여한 한국 청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해당 설문조사는 '중국에 대한 이해', '중한 관계에 대한 인식', '중한 청년 교류에 대한 인식' 등의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94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또 응답자의 89.36%가 중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었다.
우선, 최근 몇 년간 한중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설문 참가자의 13.83%는 '나빠졌다', 46.81%는 '상대적으로 나빠졌다'고 답했다. '좋아졌다'와 '상대적으로 좋아졌다'는 응답은 각각 3.19%와 11.7%에 그쳤다.
'한중 관계가 한국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이 63.84%, '비교적 중요하다'는 응답이 34.04%를 차지해 절대 다수가 한중 관계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국 뉴스 매체들이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 매체 보도와 당신이 알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0.64%가 '매체 보도가 내 인식보다 더 나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7.87%가 양국 관계 개선 및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 촉진 분야에서 한국 매체가 '기여하는 바 없다' 또는 '부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외문국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센터와 함께 주한 중국대사관, 옌볜대학이 공동 주최한 '한국 청년의 중국이야기' 글짓기 대회 시상식은 지난 7일 열렸다.
시상식에 참석한 닝푸쿠이 전 주한 중국대사는 "이제부터라도 더 많은 한국 청년들이 중국을 방문해 공부하고 참관하며 여행하는 등 실제 방문과 대면 교류를 통해 완전한 중국, 진실된 중국, 우호적인 중국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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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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