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안보실 1차장, '美 감청 의혹' 속 방미…"尹 국빈 방미 협의"

대통령실 "북한 문제, 경제안보, 글로벌 이슈 등 다양한 현안 논의"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1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지난달 6일 김 1차장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 정보기관의 우리 정부 도·감청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1일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10일 오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김 1차장은 이번 방미 기간 중 미국 행정부 인사들을 면담하고,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빈 방미를 위한 사전 준비 협의와 함께 북한 문제, 경제안보, 지역·글로벌 이슈 관련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미 감청 의혹에 대해 전날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선 동맹국에 대한 감청은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일'이라면서 미 정부에 강력히 항의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김 1차장이 이번 방미에서 관련한 어떤 행보를 할지 주목된다.

sense8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