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주토피아'…美경찰, 부활절 맞아 '토끼 경찰'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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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화 '주토피아(Zootopia)'의 주인공 '주디 홉스'가 현실에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경찰서가 부활절 시즌을 맞아 토끼 경찰을 임명했다.
미국 폭스뉴스 등은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바시 경찰서(YCPD)가 토끼 '퍼시'를 '복지 담당관'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YCPD는 같은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부활절 시즌을 맞아 공식적으로 퍼시를 동료 경찰관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관리하는 '복지 담당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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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10월 거리서 발견, 이후 경찰서 마스코트 돼
동료 정신·신체적 건강 책임지는 '복지 담당관' 임명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디즈니 영화 '주토피아(Zootopia)'의 주인공 '주디 홉스'가 현실에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경찰서가 부활절 시즌을 맞아 토끼 경찰을 임명했다.
미국 폭스뉴스 등은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바시 경찰서(YCPD)가 토끼 '퍼시'를 '복지 담당관'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YCPD는 지난 5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제는 어엿한 경찰서의 일원이 된 퍼시의 사연을 공유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1일, YCPD 소속 경찰관 에슐리 카슨은 유바시 퍼시 애비뉴 한복판에서 토끼를 발견했다.
카슨은 길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 토끼를 집어 들어 서로 데려왔고, 발견된 거리의 이름을 따 '퍼시'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처음 발견됐을 때부터 매우 온순했던 퍼시는 곧 많은 경찰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마스코트'로 자리 잡았다.
YCPD는 같은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부활절 시즌을 맞아 공식적으로 퍼시를 동료 경찰관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관리하는 '복지 담당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퍼시는 앞으로 낮 업무 시간 동안 경찰서에서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동료 경찰관들을 지원한다.
YCPD 관계자는 퍼시가 원주인을 찾는 것에 실패했으며, 복지 담당관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한 이후 YCPD 소속 서비스 분석가에 의해 입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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