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마이크로투나노 "올해 D램 고사양 프로브카드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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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전기적 선별(EDS·Electric Die Sorting)용 프로브 카드(Probe Card)를 올해 선보이겠습니다. 85%를 해외에 의존하던 D램 EDS용 프로브 카드를 국산화하면 매출이 늘 뿐 아니라 국내에서 독보적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많은 업체가 D램용 프로브 카드 국산화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며 "마이크로투나노가 양산 중인 낸드플래시용 프로브 카드에는 시험 핀이 3만~4만개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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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유혜진 기자)“D램 전기적 선별(EDS·Electric Die Sorting)용 프로브 카드(Probe Card)를 올해 선보이겠습니다. 85%를 해외에 의존하던 D램 EDS용 프로브 카드를 국산화하면 매출이 늘 뿐 아니라 국내에서 독보적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황규호 마이크로투나노 대표는 10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마이크로투나노는 프로브 카드에 미세 전자 기계 시스템(MEMS)을 접목했다. 멤스 프로브 카드는 반도체 칩에 검사 장비 전기적 신호를 연결해 반도체 실리콘 원판(Wafer) 위에 있는 각각의 집적회로(IC)가 설계대로 형성됐는지 검사하는 부품이다.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단위 회로까지 검사할 수 있다. 가격은 한 개에 1억5천만~3억원이다.
황 대표는 “시험 핀이 10만개 넘게 필요할 정도로 어려운 D램용 프로브 카드를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사가 D램용 프로브 카드를 국산화하겠다는 의지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많은 업체가 D램용 프로브 카드 국산화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며 “마이크로투나노가 양산 중인 낸드플래시용 프로브 카드에는 시험 핀이 3만~4만개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마이크로투나노 고객사는 대표적으로 SK하이닉스다. 해외에는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있다. 황 대표는 “SK하이닉스에 납품하는 협력사 가운데 마이크로투나노가 40%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며 “미국 견제로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중국 현지 회사에도 20% 지분 투자해 합작사 밍젠을 설립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를 비롯한 비메모리 반도체용 프로브 카드도 2분기부터 주요 고객사에 납품하기로 했다.
황 대표는 “SK하이닉스에 낸드용 프로브 카드를 15년 동안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마이크로투나노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2021년보다 28.51% 늘었다. 매출액은 30.65% 증가한 414억원으로 역대 가장 많다. 2019~2022년 평균 매출은 22.4% 성장했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이달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 135억~155억원을 생산 설비를 확충하는 데 쓰기로 했다.
주당 1만3천500~1만5천500원에 100만주 공모한다. 11일까지 기관 투자자로부터 수요를 예측해 공모가를 정한 뒤 17~18일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접수한다.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유혜진 기자(langchemis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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