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9주기…대구 4.16연대 "진상 규명·책임자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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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9주기를 앞둔 10일 대구 4.16연대가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 규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단체는 "아직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고 국가의 존재 이유와 책임을 묻는 과정은 진행 중"이라며 "정부는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 자행된 광범위한 진실 은폐와 피해자·시민에 대한 인권침해 등 국가폭력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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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9주기를 앞둔 10일 대구 4.16연대가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 규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단체는 "9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제대로 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세월호 참사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발족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3년 6개월 동안 활동했지만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지 못했고 책임자들을 법정에 세웠지만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아직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고 국가의 존재 이유와 책임을 묻는 과정은 진행 중"이라며 "정부는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 자행된 광범위한 진실 은폐와 피해자·시민에 대한 인권침해 등 국가폭력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침몰 원인, 구조 방기 등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정부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발생일인 오는 16일까지를 '기억과 약속 주간'으로 선포하고 희생자 추모와 진상 규명 촉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오는 15일 오후 3시 동성로 야외무대(옛 대구백화점 광장)에서 대구시민대회를 개최하고 안전 관련 전시와 추모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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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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