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희생플라이로 시삭스 1-0으로 눌러, 2018년 이후 5년 만에 순항

문상열 기자 2023. 4. 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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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출발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10일(한국 시간) 홈 PNC파크에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1-0으로 누르고 시즌 6승3패를 마크했다.

피츠버그는 클린트 허들 감독이 이끌었던 2018년 10경기에서 8승2패로 촌놈 마라톤을 한 뒤 시즌 82승79패로 마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마쳐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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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파크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6회 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3루 주자 오닐 크루즈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포수 세이 자발라의 충돌이 빌미가 돼 양팀이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피츠버그(펜실베이니아주)|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출발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10일(한국 시간) 홈 PNC파크에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1-0으로 누르고 시즌 6승3패를 마크했다.

개막전 시리즈 신시내티 원정에서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맛본 뒤 보스턴 레드삭스 3연전 스윕, 화이트삭스 2승1패로 연속 위닝시리즈다. 11일부터는 초반 부진하게 출발하고 있는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2루수 배지환은 톱타자 오닐 크루즈가 6회 포수와의 충돌로 발목을 다쳐 7회 대타로 출장해 삼진아웃당하고 2루 수비를 지켰다.

피츠버그는 클린트 허들 감독이 이끌었던 2018년 10경기에서 8승2패로 촌놈 마라톤을 한 뒤 시즌 82승79패로 마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마쳐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최근의 시즌 승률 5할 이상을 작성한 마지막 시즌이다. 마지막 포스트시즌은 2015년 와일드카드다.

피츠버그는 화이트삭스와의 러버매치에서 2회 잭 서윈스키의 희생플라이로 얻은 1점을 끝까지 지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안타수에서 6-2로 화이트삭스가 앞섰다. 피츠버그는 선발 요한 오비에도의 6.2이닝 5안타 5삼진 무실점을 바탕으로 불펜진이 2.1이닝 1안타 4삼진으로 뒷문을 막아 투수전의 백미 1-0 승리를 이끌었다. 올스타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나는 1이닝 1안타 2삼진으로 시즌 4세이브째를 올렸다.

5번 타자 1루수로 출장한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시즌 초반 부진에서 여전히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타율 0.053(19타수 1안타)으로 바닥을 치고 있다. 배지환의 타율은 0.250이다.

6회 말 무사 2,3루서 피츠버그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3루 땅볼 때 홈을 파고든 오닐 크루즈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포수 세비 자발라가 충돌하고 있다. 피츠버그(펜실베이니아주)|AP연합뉴스


한편 양 팀은 6회 3루 주자 오닐 크루즈가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3루 땅볼 때 홈플레이트에서 화이트삭스 포수 세비 자발라와 충돌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피츠버그 지명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와 화이트삭스 선발 마이클 코펙이 말싸움을 벌인 게 촉발됐다. 다행히 몸싸움은 벌어지지 않았다.

6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홈에서 충돌한 크루즈는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도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다. 왼쪽 발목이 골절돼 장기간 부상자명단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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