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사뿐사뿐 케며들게요”[MK현장]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4. 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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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 사진|유용석 기자
걸그룹 케플러가 사랑스러운 ‘케냥’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10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케플러 네 번째 미니앨범 ‘러브스트럭!’(LOVESTRUCK!)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히카루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컴백 인사를 건넸다.

강예서는 “앨범명 ‘러브스트럭!’은 ‘사랑에 부딪혔다’는 의미다. 그에 맞춰 저희의 매력에 잔뜩 부딪힐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김다연과 샤오팅은 “떨리고 긴장된다.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으며, 김채현은 “저희에게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유진은 “벌써 4번째 앨범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케플러만의 모습을 더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서영은은 “이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휴닝바히에는 “오늘 ‘기디’한 퍼포먼스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으며, 마시로는 “행복하고 건강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케플러. 사진|유용석 기자
‘러브스트럭!’은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마주한 아홉 소녀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사랑에 빠진 소녀가 느끼는 다양한 형태의 감정을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그려낸다.

김채현은 새 앨범에 대해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꿈과 사랑을 동력 삼아 새로운 세계로 나아왔다. 모험을 떠나는 모습, 걸스히어로로 변신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도 보여드렸다. 이번 앨범에는 처음 사랑에 빠진 케플러의 모습을 담았다. 떨리고 긴장되고 서투르지만 사랑받고 싶어 하는 감정까지 다양한 감정을 다양한 형태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기디’(Giddy)는 디스코 펑크 장르의 곡이다. 사랑을 깨닫게 된 소녀의 떨리고 설레는 마음, 처음이라 서투를 수 있지만 사랑받고 싶은 솔직한 마음을 세련된 멜로디로 그려냈다.

강예서는 “우리가 들었을 때 모든 파트가 킬링파트라고 말할 정도로 좋은 노래이니까 많은 분들이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신곡 퍼포먼스에 대해 휴닝바히에는 “아찔하고 어지러운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김다연은 “‘케냥이’ 안무가 있다. 사랑스러운 고양이 귀를 만들고 사뿐사뿐 ‘냥냥 펀치’를 날린다”라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사랑이라는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에 대해 서영은은 “포털에 케플러를 검색하면 행성이 먼저 뜨더라”면서 “‘걸스 플래닛’ 출신이니까 아무 연관도 없는 건 아니지만 우주에서 지구로 내려와 더 사랑 받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사뿐사뿐하게 스며들겠다, 케며(케플러+스며)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케플러. 사진|유용석 기자
앨범에는 이밖에도 사랑에 빠진 남녀의 미묘한 감정을 그린 ‘LVLY (러블리)’, 모든 사람이 하나쯤 마음속에 품고 있는 기억을 ‘City’라는 공간에 비유해 표현한 ‘Back to the City (백 투 더 시티)’, 사랑에 대한 호기심 가득하고 솔직한 감정을 담아낸 ‘Why (와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 길이 늘 해피 엔딩은 아니더라도 항상 그의 곁에 머물겠다는 소녀의 진심 어린 사랑과 희망을 담은 ‘Happy Ending (해피 엔딩)’ 등 5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케플러는 현재 방영중인 Mnet ‘보이즈 플래닛’을 보고 있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김채현은 “‘보이즈 플래닛’을 보면서 좋은 자극을 받고 있다. 경쟁에 임하면서 열정을 불태웠던 때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중에 김채현 선배님 호칭을 들은게 처음인데 그 호칭에 걸맞게 더 성장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자신들만의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시로는 “저희는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9명이 다같이 무대에 섰을 때 자신감 만큼은 1등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를 때 힘들고 지치는 과정이 있어도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무대를 마치고 나서 성취감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히카루는 “저는 개인적으로 승부욕이 강한 편이라 항상 멤버들에게 ‘이번에 더 잘하자’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멤버들은 ‘편하게 해’라고 한다. 그런데 정작 무대에 오르면 저보다 더 열심히 하더라”면서 “어떤 무대든 열심히 하는 케플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컴백으로 얻고 싶은 평가에 대해서는 “한 가지 수식어를 얻기 보다는 중독성 강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기억에 남고 싶다. 한 번 보고 또 보고 싶은 무대가 될 수 있게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케플러는 이날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러브스트럭!’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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