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방범·재난감시용 CCTV 2500대 추가 설치

고석태 기자 2023. 4. 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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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방범이나 재난 감시를 위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CCTV 250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인천시

인천시가 내년부터 2028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방범이나 재난 감시용 카메라(CCTV) 250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시민 1만명당 50.59대인 범죄예방 CCTV 대수를 2028년까지 67대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최신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CCTV를 매년 250대씩 확충해 보급률을 현재 13%에서 2028년 20%로 높일 예정이다. 지능형 CCTV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해 움직임이 있는 물체를 감지·분류하고 사전에 정의된 사건을 자동 식별해 24시간 관제가 가능하다.

인천시는 또 2013년 이전에 설치된 구형 CCTV 2711대와 2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소 CCTV 1269대는 단계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10개 군·구 CCTV 통합관제센터가 사건·사고 2226건을 탐지해 경찰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박찬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재난 및 안전영상 카메라를 확대 보급해 어린이, 여성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범죄·사고예방을 위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상시 재난감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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