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배당금 기부… 박현주 회장의 `따뜻한 자본주의`

신하연 2023. 4. 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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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자신이 수령한 2022년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전액을 올해도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배당금 전액 기부를 약속한 뒤 2010년부터 올해까지 13년째 배당금을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나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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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자신이 수령한 2022년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전액을 올해도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배당금 전액 기부를 약속한 뒤 2010년부터 올해까지 13년째 배당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 기부한 금액은 16억원으로, 13년간 누적 기부액은 총 298억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나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2000년 박현주 회장이 사재 75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설립 이래 꾸준히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동복지시설의 운영을 돕는 '2022 미래에셋 희망나눔 공모사업' 통해 34개 선정기관에 최대 600만원씩을 지원했다. 또 '제28기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262명을 선발, 올 봄학기에 해외로 파견한다. 해외 교환 장학 프로그램은 국내 우수 인재를 선발해 학비 등을 지원하는 미래에셋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2007년 제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50개국에 총 6479명의 장학생을 파견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미래에셋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계열사 간의 긴밀한 소통과 촘촘한 협력을 통해 40만명이 넘는 인재를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돌려드리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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